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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0 10:03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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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투자수요 1조 달러 전망…북극권 러시아·비북극권 中·日 최대 투자국
1만 톤급 이상의 중대형 쇄빙선 건조 시급…해수부, 예산 확보에 어려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북극의 바다얼음(해빙)이 2019년 역대 두 번째 최소면적을 기록한데 이어 15년 뒤인 2035년이면 사라진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틈을 노려 세계 각국은 북극의 풍부한 자원 확보를 위해 '콜드러쉬(Cold Rush)' 경쟁에 뛰어 들고 있다.파워볼사이트

1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북극면적은 2100만㎢ 정도로 지구면적의 약 6%를 차지하며, 전 세계 해양의 약 3%에 이른다. 또 북극에 매장된 석유는 약 899억9000만 배럴로, 전 세계 매장량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천연가스는 약 47조㎥로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30%에 달하며, 액화천연가스 440억 배럴, 기타 니켈, 철광석, 구리, 우라늄, 다이아몬드 등 풍부한 광물자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지속적인 해빙은 생태계 파기 위협을 주는 동시에 북극항로, 자원 및 인프라 개발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우리나라 입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북극항로이다. 북극항로를 이용해서 부산항에서 로테르담까지의 운항거리는 기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항로에 비해 약 7000㎞, 운항일수 기준으로는 10일 정도 단축된다. 하지만 여름 2~3개월을 제외하면 쇄빙선 지원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1999년 최초로 북극탐사에 나섰다. 이 당시 쇄빙연구선이 없어 중국의 '설룡호'를 빌려 탐사에 나섰다. 이후 2002년 북극 다산과학기지를 개소했으며, 2009년 제1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취항시켰다. 2013년에는 북극이사회 옵서버 지위를 획득, 2018년에는 '북극활동 진흥 기본계획과(2018~2022)'과 '2050극지비전'을 발표했다.

북극항로 이용은 2013년 10월 현대글로비스가 시범운항에 성공했으며, 2015년 7월 CJ대한통운이 상업운항에 성공했다. 2018년에는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덴마크 머스크가 부산항에서 세계 첫 컨테이너선을 출항시켰다.


북극항로(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뉴스1

북극 자원개발을 위한 인프라 투자수요는 약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에 맞춰 세계 각국의 자원개발을 위한 투자도 활발하다.

러시아,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그린란드),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북극권 8개국 중에서는 러시아가 북극 투자에 가장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 러시아는 에너지 개발 분야와 교통·물류 등의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2030년까지 약 1854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비북극권 국가 중에는 중국과 일본이 눈에 띈다. 중국은 2012년~2017년 5년간 2474억 달러를, 일본은 28억 달러를 북극지역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각각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자원개발의 관건은 쇄빙선 보유 여부에 있다고 조언한다. 2018년 기준 전 세계에 활동 중인 주요 쇄빙선은 약 90척으로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 북극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체 35척의 쇄빙선이 신규 건조 추진·계획 중이며, 비북극권 국가들에서도 중대형급 쇄빙선 건조에 착수하고 있다.

KMI 관계자는 "비북극권 국가를 포함해 세계 20여 국가에서 쇄빙연구선(내빙선 일부 포함)을 활용해 극지 연구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1만톤급 이상의 중대형 쇄빙선 건조가 시급하다"고 충고했다.

또 "범부처 정책추진 플랫폼과 북극 관련 국제규범을 주도할 수 있는 전략 등이 필요하며, 민관협력 북극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진출, 북극 관련 R&D 투자 등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는 연간 300일 이상 운항하는 빠듯한 일정과 현재의 쇄빙능력으로는 연구범위에 한계가 있어, 중대형급 쇄빙연구선의 추가 건조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50년까지 세계 7대 극지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마련하고, 그 추진전략으로 제2쇄빙연구선 확충을 제시했으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극자원 추정 매장 지역(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뉴스1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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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송 위기] (12)


[미디어오늘 한진만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코로나19는 미디어 생태계를 바꿔놓았습니다. 특히 지역 방송은 생존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비단 코로나19 영향 때문이 아니라 지역 방송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계속돼 왔습니다. 미디어오늘은 학계와 시민단체, 지역방송 구성원들의 기고글을 통해 지역 방송의 정체성부터 다매체 환경에 놓인 지역 방송의 자구 노력, 나아가 정부의 지역방송 정책에 대한 방향을 묻고자 합니다. 지역방송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잘못하고 있는 부분도 따끔하게 질타하는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지역 방송 존재가치를 묻는 독자들에게 조그마한 실마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당 릴레이 기고는 미디어오늘과 MBC계열사 전략지원단이 공동기획했습니다. - 편집자주

지역방송이 어렵긴 어려운 모양이다. 특히 지역MBC 계열사들이 처한 상황은 매우 심각한 것 같다. 하기야 방송환경 전반이 악화일로에 있으니 지역방송이라고 예외는 아니며 오히려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심지어 일부 지역사의 경우 구성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것조차 여의치 않다고 한다. 예전에는 그래도 네트워크 본사라는 커다란 버팀목이 있어서 그런대로 견디어 볼만도 했지만 지금은 본사 자체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에도 버거운 상태로 지역계열사를 돌볼 여력이 녹녹치 않다. 심지어 본사 차원에서 매년 늘어가는 적자의 폭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기 때문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지역계열사들을 어떠한 형태로든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까지 치닫게 될지도 모른다.

지역방송의 위기는 심상치 않다. 이러한 말은 그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들어와서 어쩌면 무감각해졌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지역방송의 위기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위기상태의 지역방송을 살려나갈 사람들은 바로 지역방송에 종사하는 방송인들이다. 지금까지 지역방송의 위기는 마치 한낮 기우에 지나지 않은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지역방송인들 중에는 "지역방송의 위기는 늘 있어왔다. 그렇지만 잘 버텨왔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 것이다"라는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감상에 젖어 있기에는 현재 처한 상황이 너무나 심각하다.

따라서 현재의 지역방송이 맞닥뜨리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방송인들 스스로 살아남으려는 절박함이 담긴 자구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시급한 당면과제가 무엇인지? 해결방안은 없는지? 문제의 원인을 찾고 대책을 마련하려는 각고의 노력과 진지함이 있어야 한다.


▲ 춘천MBC 사옥. 사진=flickr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경영의 관점이다. 우선 현재의 상태에서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야 한다. 예를 들어 일 년에 한두 번 사용할까 말까 하는 이동용 중계차를 포함하여 불필요한 장비는 없는지? 제작과 경영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인력 활용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들이 뒤따라야 하는지? 등등 이미 많은 것들을 해왔겠지만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입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구상과 시도를 해야 하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실천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또한 지역방송은 해당 지역의 시청자인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요한 매체로서의 존재감이 있어야 한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지역방송은 결코 살아남을 수가 없다. 지역방송 종사자들이 단지 자리에 연연하여 대충 정년까지 버티다가 나가려고 한다면 그것은 후대의 지역방송에 엄청난 누를 끼치는 일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시청자들은 지역방송이 얼마나 열악한 상태에 있는지 잘 모른다. 단지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 콘텐츠를 통해서만 지역방송을 평가할 뿐이다. 그래서 아무리 최악의 상태에 처해 있더라도 프로그램은 잘 만들어 내보내야 한다. 물론 충분하지 않은 제작인력, 예산 등으로 어떻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하소연을 할 수도 있지만, 시청자들은 냉정하게 프로그램으로만 평가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지역방송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역계열사들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야 한다. 이러한 지역방송 종사자들의 갖은 노력에 부응하여 본사도 힘을 실어주고 기회를 만들어 주는 지원책이 필요하다. 지역방송인 스스로 자구노력을 하고 그에 대한 결과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 외에 다른 사업을 시도할 수도 있을게다.

이러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계열사의 대표이사인 사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조직의 특성상 계열사 사장의 결단과 실천의지가 없으면 실현될 수 있는 게 없다. 사장을 비롯한 지역방송인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타개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할 때 소기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제까지 지역계열사 사장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물보다는 본사에서 일방적으로 내려보내는 것이 관행으로 되어 있었다.

현재와 같은 인사관행으로는 지역방송이 처한 난관을 헤쳐나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지역계열사의 사장을 지역방송 종사자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지역방송인들에게 권한을 주고 책임을 묻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지역에서 추천한 사람이 지역방송 종사자이든 지역의 유지든 또 다른 경영전문가이든 한 번은 맡겨서 지역방송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부 지역사 사장들의 경우 지역방송인들이 사장의 능력을 인정하여 연임을 해주기를 바라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이런 사례가 다른 지역방송인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은 고려해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은가? 본사에서 내려보낸 사장이 이룬 업적으로 지역방송들을 평가하고 책임을 묻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러한 것은 본사 사장이 본사 중심의 관점에서 지역계열사 사장을 잘 내려보냈는지에 대한 평가이지 지역방송 자체에 대한 평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짧게는 한 텀 길게는 두 텀 정도 지역방송에서 추천하는 인사로 하여금 사장을 맡게 하여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지역계열사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사여탈권을 지역방송인들에게 주어서 그 결과를 갖고 미래를 결정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지상파방송들이 정말 어려운 시절이다. 지역방송인들 스스로 살아남으려는 절실한 의지가 표출되어야 하고 본사에서는 이러한 의지가 관철될 수 있도록 최대한 밀어줄 수 있을 때 지역방송뿐만 아니라 MBC 전체의 정상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동행복권파워볼


▲ 한진만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한진만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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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전통적인 기반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공연과 전시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70년 만에 재탄생한 오페라 '춘향전'이 무대에 오르고, 회화적 요소를 가미한 서예전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계 소식, 김명환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구오페라축제 무대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이 한창인 오페라 '춘향전'입니다.

1950년 현제명이 작곡한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가 70년 만에 새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원작소설의 뼈대만 남기고 대본과 작곡, 연출까지 현대적인 감각을 입혔습니다.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공연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내일 저녁 오페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선보입니다.

[표현진/연출가 : "시간의 역순이란 독특한 전개방식으로 그녀의 절개와 몽룡을 향한 깊은 사랑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검은색의 먹을 붓으로 그려내는 서예.

전통적인 서예를 바탕으로 회화와 판화, 조각까지 미술의 다양성을 접목했습니다.

한자와 영어를 동시에 표현한 작품은 동서양을 막론한 관객들의 폭을 넓혀가고, 문장의 의미를 그림으로 함께 표현한 작품은 생각의 깊이를 더하게 합니다.

[류재학/부두루 응용서화연구소장 : "우리 전통은 기본 바탕이 되면서 외부적인 여러 딴지역의 문화를 최대한 수용해서 공감을 시킬수 있는 그런 작업을 하는 것이 현대 서예다."]

서로 다른 서체와 화풍으로 현대서예를 대표하고 있는 초대작가 4인전은 오는 16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김명환 (l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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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방송에 고객 7500명 접속
시청하던 10명중 1명 바로 구매
中라방시장 3년새 60배 급성장

◆ 성장하는 라이브방송 ◆


9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백화점 관계자들이 `해밀턴×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라이브 방송(라방)을 하고 있다. 모바일 생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방`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10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주형 기자]
"쿠폰은 한 장씩 따로 결제해야 하나요?" 지난달 24일 온라인 쇼핑몰 '티몬'의 라이브 방송국. 쇼호스트가 보고 있는 화면에 쏟아지는 시청자들의 질문 중 유독 쿠폰 사용법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이날 판매 상품은 편의점 CU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뚜기 컵밥' 쿠폰. 구매자가 직접 점포에 방문해 제시해야만 쓸 수 있는 상품이었다. 쿠폰을 여러 장 구매한 사람들이 쿠폰을 한 장씩 보여줘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이 지속적으로 나온 것이다.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밝은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쇼호스트는 곧바로 "여러 장을 구매하신 분들도 결제는 한 장씩만 가능하다"며 질문에 답했다. 유사한 내용의 질문이 방송 내내 이어졌지만 쇼호스트는 추가 설명과 함께 사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방송이 진행되는 약 1시간 동안 쇼호스트는 '컵밥 먹어주세요' '맛을 묘사해주세요' 등 이어지는 시청자들의 주문에 따라 상품을 맛보고 맛을 설명하기도 했다.

유통업계에 라이브 방송(라이브 커머스)이 새로운 개념의 쇼핑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는 게 익숙한 MZ세대는 물론,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중장년층까지 실시간 쇼핑 방송에 주목하고 있다. 비대면 소비 확산을 배경으로 일명 '라방'으로 불리며 친숙함을 얻으면서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라방이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실시간 소통에 있다. 채팅을 통해 상품에 관해 질문하거나 요청하면 판매자가 이를 확인하고 즉각 대응하는 식이다. 방송이 진행되면서 시청자들과 쇼호스트 사이에 형성되는 유대감도 라방을 효과적인 판매 수단으로 만드는 데 기여한다.


업계에 따르면 라방의 원형은 중국이다. '즈보(直播)'란 이름으로 시작된 이 서비스는 2016년 타오바오, 징둥 등 전자상거래 기업이 도입한 이후 유명 인플루언서(왕훙)가 타오바오, 위챗, 틱톡 등 SNS로 활동 거점을 넓히면서 시청자 수를 급격하게 늘렸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 네티즌 가운데 라방 이용자는 약 2억6500만명으로 추산됐다. 중국 전체 네티즌 10명 중 3명이 라방을 이용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중국 라방 시장 규모는 4338억위안(약 74조원)으로 2017년 190억위안(약 3조원)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20배 넘게 늘어났다. 올해는 9610억위안(약 170조원)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업체들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법인에 라방 담당 파트를 운영하며 시장 성장에 대응해왔다. LG생건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온라인 매출 중 라방 매출 비중은 2019년 38%에서 올해 64%로 급증했다"며 "올해 라방 매출 규모도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효과가 입증되면서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그립 등 라방 전문 운영업체는 물론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업체도 라방 서비스를 시작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등 대형 유통채널뿐만 아니라 편의점, 면세점 등도 합류하고 있다. 라방을 통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업체들은 별도 스튜디오 촬영 외에도 현재 운영하는 점포에서 방송을 진행하면서 기존 채널과의 연결성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유통채널에 비해 구매전환율이 높다는 점도 라방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국내 온라인 쇼핑의 구매전환율을 1%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라방의 구매전환율은 5~8% 수준으로 추정된다. 1회 방송에서 100명의 시청자 중 많게는 8명이 구매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판매자에 따라서는 그 수치가 20%까지 올라간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반적인 판매에 비해 시청자가 판매자에게 갖는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박대의 기자 /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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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10일부터 활동 가능" 대통령 주치의 발언 재확인
트럼프, 코로나 확진 이후 첫 방송사 대면 인터뷰도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치료 경과를 언급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활동에 대해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콘리가 "10일부터는 공식 일정 재개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재확인해준 셈이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주말 유세 현장에 나가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사 대면 인터뷰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일리 매커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화상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활동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주말 유세가 가능한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진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대로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활동으로 복귀했을 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의료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만약 대통령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면, 외부로는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커내니 대변인도 현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 현장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피력한 바 있다. 그는 전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토요일(10일) 밤에 플로리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그 다음날에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하겠다"고 말했다. 숀 콘리 역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 과정을 모두 마쳤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째가 되는 10일부터 공식 일정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 이후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폭스뉴스 프로그램인 '터커 칼슨 투나잇'에 출연해 대면 인터뷰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방송 등은 이 프로그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학전문가 마크 시겔과 인터뷰를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첫 대면 인터뷰인 셈이다.

앞서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사흘만인 5일 퇴원해 백악관에 복귀했다.파워볼게임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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